아마도 언론인이자 역사학자였던 호암 문일평(1888∼1939)일 것이다. “누군가가 궁금하다면 그가 먹는 음식을 보라”고 말한 사람이. 역시 언론인이자 시인이기도 했던 육당 최남선(1890~1957)의 책 <조선상식문답>(朝鮮常識問答)엔 의외로 음식에 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.대중들의 관심 속에서 사는 명망가와 누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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